가족과 연인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한 해를 보내면서 새해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해돋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올해는 일출 명소가 있는 호텔에서 새해를 맞아보는 것은 어떨까.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기다려야 하는 부담 없이 객실 안에서 편안하게 새해 첫 일출을 즐길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제주에서도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어 객실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호텔이다. 제주 관광지 중에서도 일출 명소로 꼽히는 성산일출봉이 객실에서 보인다. 31일 밤 9시 30분부터 호텔 1층 아트리움 로비에서 팝페라, 뮤지컬 갈라, 크로스오버 재즈 공연 등과 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인‘럭키 뉴이어 이벤트(Lucky New Year Event)’를 진행한다.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호텔 관계자는 “매년 12월 31일 만실이 될 정도로 신년맞이 여행 고객이 많다"며 "객실뿐 아니라 호텔 1층의 섬모라, 이디 등의 레스토랑에서도 전면 유리창 너머로 일출을 감상할 수 있어 부지런한 고객들에게는 여유로운 아침 식사와 함께 해돋이 장소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제주신라호텔은 투숙객을 대상으로 31일 ‘송년 파티’를 진행하고 1월 1일에는 제주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호텔 앞 명소인 쉬리벤치 전망대에서 ‘새해맞이 해맞이 이벤트’를 갖는다. 일출 시각에 맞춰 1시간 동안 ‘새해 고사 지내기’와 ‘소원 쓰기’ 등 행사를 열고 따뜻한 차와 커피, 군고구마 등 다과도 제공한다.
일출 하면 떠오르는 강원도에도 탁 트인 동해를 마주하고 있는 롯데리조트 속초가 있다. 2층 라운지를 방문하면 전면 유리창을 통해 새벽까지 감춰져 있던 속초 바다의 비경과 솟아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30일, 31일 이틀 동안만 투숙 가능한 ‘2018 뉴이어 선라이즈(2018 New Year Sunrise)’ 패키지는 호텔형 디럭스 더블 객실 1박, 조식 2인, 담요 2개, 프랑스 인기 브랜드 로탄틱의 배스솔트(Bath Salt) 1개가 포함돼 새해맞이 목욕 후 따뜻한 담요를 두르고 새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서울에는 시그니엘서울이 있다. 국내 최고층(123층, 555m) 건물인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객실 침대에서 새벽녘 어슴푸레 비치는 여명을 볼 수 있다. 특히 먼 산과 도심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자아내는 일출 풍경은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2018 빈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호텔 내에서 실황 생중계로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세계 3대 교향악단 빈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매해 신년이 되면 전통처럼 진행하는 연례행사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2014년부터 이를 실황 생중계해왔다. 패키지는 비즈니스 디럭스 룸에서 1박과 음악회 실황생중계 S석 관람권 2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