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해 최종 승인 결정을 내렸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두 회사는 통합추진단을 발족해 합병을 준비 중으로 내년 3월 5일 합병등기를 거쳐 통합된 미래에셋생명을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미래에셋생명의 몸집은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9조 원에서 34조70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설계사 수는 5500명을 넘어서게 된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는 “합병 이후 차별화된 시너지를 통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