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코앞인데… 고개 드는 AI

입력 2017-12-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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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오리농가서 또 H5N6형… 고병원성 추가 비상

지난해 겨울보다 비교적 잠잠했던 조류인플류엔자(AI)가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방역당국은 어느 때보다 선제적인 차단 방역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가를 검사한 결과 H5N6형 AI 바이러스가 전날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날 나올 예정으로, 앞선 선례들에 비춰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해당 농장은 11일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영암의 종오리 농가에서 오리를 분양받은 역학 대상 농가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영암 종오리 농가에서 육용오리 농가로 AI가 전이됐을 가능성보다는, 야생조류에 의해 따로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0일 종오리 농가에서 의심축을 신고해 고병원성으로 확진되기 전 H5 항원 확인 시부터,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강화된 방역 조치에 들어가 추가 확산을 막았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종오리 농장에서 한 달 이전인 11월 9일부터 분양받은 10개 농장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육용오리 농가에서 H5N6형 AI가 확인되면서, 분양받은 다른 농장이나 주변 지역의 잠복기 이후 추가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겨울 들어 농가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11월 17일 전북 고창에 이어 영암 종오리 농가가 두 번째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도 추가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경기 용인 청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나온 H5N6형 AI는 고병원성으로 전날 판명됐다.

지난달 전남 순천과 제주, 이달 초 제주에 이어 4번째 발생이다. 방역당국은 전남과 광주광역시에 일시 이동중지를 발령하고 차단 방역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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