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터키공장 기공식 개최…태양광 시장 입지 강화

입력 2017-12-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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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화큐셀)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이 터키 앙카라 바슈켄트 산업단지에서 한화큐셀 터키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큐셀 터키공장은 전날 21일에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낼리 을드름 터키총리, 베라트 에너지부 장관 등 터키 정부 관계자 200여 명과 조윤수 주터키대사, 한화큐셀 현지 사업 파트너인 칼리온사(社)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터키공장 건설 프로젝트는 터키 에너지부가 올 3월에 실시한 입찰을 한화큐셀이 수주하면서 시작됐다. 한화큐셀이 잉곳, 웨이퍼, 셀, 모듈 등 태양광 제품 공장을 짓고 1GW의 발전소를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건설하는 조건 하에 정부가 30년간 전력구매 계약을 해주는 내용의 사업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이 사업은 세계 최초의 업스트림(잉곳, 웨이퍼), 미드스트림(셀, 모듈), 다운스트림(발전소 건설ㆍ운영) 융복합 사업”이라며 “1GW 태양광 발전소 규모도 유럽 권역 내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잉곳, 웨이퍼, 셀, 모듈 각각 500MW이며 상업 생산은 2019년 1분기에 시작된다.

한화큐셀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태양광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셀 생산력에 있어 한화큐셀은 세계 1위를 유지 중이다.

태양광 산업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오랜 숙원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지난 11일 한화큐셀 중국 치둥공장을 방문해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사업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 세계 일등인 한화 태양광 사업의 지위를 강화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이에 한화큐셀은 영업력에 있어서도 기존 시장지위를 강화하고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6년 한화큐셀은 기존 시장인 미국, 터키, 한국, 호주의 시장점유율은 1위를 달성했고 일본, 인도 시장 점유율은 2위를 기록했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도 태양광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김 전무는 지난 2014년 다보스포럼에서 “태양광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한화그룹은 태양광 등 에너지 사업에 꾸준히 투자할 것”이라고 태양광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기공식에 참여한 비낼리 을드름 터키 총리는 “오늘은 터키에 신재생 에너지 확산에 전환점이 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혁신적 에너지 프로젝트로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태양광 리더 한화큐셀과 터키 건설 업계의 리더인 칼리온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터키 시장은 연간 1GW 수준까지 성장하였으며 앞으로도 발전이 기대된다”며 “자사 태양광 발전소 건설 후 생산되는 모듈은 터키 시장점유율 1위의 사업역량과 큐셀의 유럽 영업망을 활용해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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