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4회를 맞은 해당 프로그램은 현장 실습을 통해 재학생의 전공 능력과 자질을 높이고, 학부의 중장기적 발전과제 중 하나인 ‘전국규모의 상담실습체계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어 매년 실시되어 오고 있다.
심리상담학부의 각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실제 상담 장면을 참관할 수 있으며, 각 지역 심리상담센터를 견학해 집단상담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해왔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상담기법과 활동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경험 또한 제공했다.

올해도 재학생 총 300여 명이 참여해 심리상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특히 프로그램 내용과 활동이 더 알차고 다양해져 서울사이버대 심리상담학부의 대표적인 상담 현장 실습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중 지난 2일 오전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김영애 가족치료연구소 소장이 가족상담적 관점에서 개인상담시연을 실시해 재학생들이 상담장면을 직접 참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최호정 미술심리치료연구소 소장이 진행한 미술치료와 남희경 명지대학교 교수가 진행한 무용 동작치료 특강도 마련되었다. 참여한 학생들은 직접 미술도구를 가지고 작품을 만드는 활동과 다양한 무용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심리치료가 가능할 수 있음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참가 학생은 “수업에서 배운 다양한 상담이론과 기법을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다"며, "입학하여 4년 동안 꾸준히 참여한다면 정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1월부터 진행한 ‘지역상담센터 견학’은 작년에 개소한 본교 심리상담센터 3곳(인천, 대구, 분당)을 견학하고 각 센터의 센터장의 지도하에 집단상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거주 지역 근처 센터를 직접 와보니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고 더 많이 활용해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재학생들이나 졸업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임상심리사와 상담심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수련과정과 다양한 심리검사 워크숍이 제공된다는 것을 알고 더 많이 이용하고 싶다는 반응이 있었다.
김현진 상담심리학과 학과장은 “상담심리의 이론과 더불어 실제 상담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병행하는 것은 상담에 관심이 있거나 상담현장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성인 학습자들의 학습동기를 높이고 실무능력을 제고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전국에 있는 본교 심리상담센터와 협력하여 실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해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문화된 심리・상담 전문가를 양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