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포도시공사는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로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10월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12월18일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접수받은 바 있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미래에셋대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태영건설, 제일건설, 김포발전개발로 구성돼 있다.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이번 민간사업자 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지역은 지난 2011년 운동장 용도의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됐지만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한되는 등 많은 민원을 제기되던 곳이다. 또한 호우시 한강 범람으로 인한 수해도 잦아 시급한 대책이 요구돼 왔다.
김포도시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미래에셋 컨소시엄’과 함께 내년도 사업시행자 역할을 담당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후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입주는 2024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제안한 사업제안서를 보면 공동주택 6개블럭 및 주상복합용지 1개블럭 등에서 총 849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포도시공사는 인허가 기간을 고려할 경우 분양 시점까지 약 4년여가 소요되는 등 긴 사업특성을 고려해 시공능력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하도록 컨소시엄 참여사의 신용도를 가장 크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제안을 통해 단순 시공을 넘어 민간도시개발 디벨로퍼로서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김포한강신도시에 버금가는 신개념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