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안 볼빅 대표(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1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골프용품 제조업체인 볼빅의 문경안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문 대표는 2009년 경영난을 겪고 있던 볼빅을 인수하고 다양한 색상의 골프공인 '컬러볼'을 시장에 내놨다. 컬러볼은 해외제품이 대부분이던 국내 골프공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볼빅의 시장점유율을 30%대로 끌어올렸다.
볼빅은 미국, 중국 등 80개국에 골프공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약 3배 증가한 1700만 달러에 달한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5일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00만 달러 수출의 탑도 받았다.
볼빅은 특히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2년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대기업들이 후원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를 2년째 개최하고 있다.
문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기술 개발이다. 총 연구원 11명 중 7명이 석ㆍ박사로 구성된 기업부설연구소는 60여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코어기술과 비스무스 첨가 코어기술 등 반발성(탄성)을 증가시키는 첨단 기술들을 개발해 제품에 적용시킨 것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