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AMC, 천안·부산서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주택 본궤도

입력 2017-12-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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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의 리츠 자산관리회사 대림AMC는 천안 원성동과 부산 우암2구역 사업이 지난 18일과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기금투자심의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사업은 장기 지연된 정비사업의 용적률을 상향하고 일반분양 아파트를 기업형임대사업자가 모두 매입해 8년 이상 시세보다 저렴하게 장기임대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사업자가 출자한 임대리츠가 기업형임대사업을 수행한다.

두 차례의 국토부 공모를 거쳐 선정된 22개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사업 중 기금투자심의를 통과한 곳은 천안 원성동과 부산 우암2구역 2곳 뿐이다.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439번지 일원에서는 지하 2층 ~지상 35층, 15개동 규모로 총 1579가구 중 1319가구가 기업형 임대아파트로 공급된다.

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 129번지 일원의 우암2구역에서는 지하 5층 ~ 지상 35층, 22개동 규모로 총 3018가구 규모 중 2058가구가 기업형 임대아파트로 공급된다.

두 곳 모두 올해 관리처분인가 절차가 마무리됐으며, 내년부터 이주 및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천안 원성동과 부산 우암2구역 모두 대림산업이 시공하며 임대사업 시행은 기업형임대리츠가 맡는다. 기업형임대리츠는 주택도시기금과 대림산업이 주요출자자로 참여한다.

두 사업지가 준공되면 대림AMC는 총 3377가구, 약 1조원 규모의 기업형임대주택 자산을 운용하게 되며, 향후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등에 참여를 통해 2020년까지 약 1만 가구, 3조원 규모의 기업형임대주택 자산을 운용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사업은 대림산업과 대림AMC가 함께 참여함에 따라 사업구조가 단순하게 재편된다”며 “이를 통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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