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KT, 오지 마을에 ‘기가 인프라’… 차세대 공유가치 창출

입력 2017-12-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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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3월 인천시 강화군의 휴전선 접경 지역에 기가 인프라 기반 ICT 관광 플랫폼을 만들어 ‘교동 기가 아일랜드’를 구축했다. (사진제공=KT)
▲KT는 3월 인천시 강화군의 휴전선 접경 지역에 기가 인프라 기반 ICT 관광 플랫폼을 만들어 ‘교동 기가 아일랜드’를 구축했다. (사진제공=KT)

KT는 특유의 창의성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공헌 사업 ‘기가(GiGA) 스토리’를 추진 중이다. 이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공유가치창출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정보격차가 심한 도서 및 산간 오지 지역에 기가 인프라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교육, 문화, 경제,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지역적 특성에 따라 ‘기가 아일랜드(도서 지역)’, ‘기가 창조마을(산간 오지)’ 등의 형태로 진행된다.

첫 시작인 2014년 10월 임자도 기가 아일랜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지역 사회 활성화를 이끌어 내 농림축산식품부의 창조마을 벤치마킹 모델로 선정됐다. 이어 2015년 3월 백령도에 구축한 기가 아일랜드는 인천시와의 민관 협력으로 ICT 기반 지역개발을 실현한 사례로 꼽힌다.

올해 3월에는 인천시 강화군의 휴전선 접경 지역에 기가 인프라 기반 ICT 관광플랫폼을 만들어 ‘교동 기가 아일랜드’를 구축했다. 이어 12월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적용한 마을을 선보였다. 이번에 문을 연 ‘평창 5G 빌리지’는 내년 2월 평창을 찾은 세계인들에게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를 체험하는 기회뿐 아니라 5G 등 첨단 ICT가 산골 마을을 변화시키는 모습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평창의 주요 경기장과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불과한 평창 5G 빌리지에서 한국의 앞선 5G 통신기술을 많은 외국인들에게 선보이는 게 목표다.

KT는 국내에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4월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섬에 기가 아일랜드를 오픈하기도 했다.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로 광케이블 시공 없이 기가급 인터넷을 제공하는 무선 통신 액세스 기술인 ‘기가 마이크로 웨이브’ 등을 적용해 적용해 섬 주민 30% 이상이 한국과 비슷한 속도의 인터넷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했다. 또 이곳에서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를 교육 기관에 보급해 초등학생 교육을 지원하고 연세의료원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도입해 원격 진료·의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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