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코스닥시장의 누적 거래대금이 876조 원을 넘어서면서 연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6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22일까지 코스닥시장 누적 거래대금은 총 876조286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1996년 코스닥시장 개설 이후 연간 기준으로 가장 큰 규모다. 이전 최대 기록은 2015년의 873조7822억 원이었다.
월별 기준으로도 올해 11월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42조4228억 원에 달해, 기존 최대치인 2015년 7월의 100조8561억 원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이달 22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6조5817억 원을 기록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올해가 역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22일까지 코스닥 누적 거래량은 1759억9100만 주로, 사상 최대치인 2009년 연간 거래량 1967억7131만 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달 19일 하루 거래량은 16억6231만 주로, 브렉시트 당일인 지난해 6월 24일(15억9072만 주)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