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앞두고 강원도 매매가 오름세, 한파 뚫고 아파트 공급 꾸준

입력 2017-12-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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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단위=만원
▲자료=부동산114, 단위=만원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50여일 남겨두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 부동산시장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011년 평창올림픽 유치가 확정된 이후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여건을 개선하며 부동산 시장의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올해 6월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과 주요도심으로의 교통망이 대폭 개선됐다. 이에 더해 이달 22일 서울과 강릉을 연결하는 경강선 KTX가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특히 지난 7월 동해역 KTX 운행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거쳐 확정돼 동해역으로 향하는 KTX `안인 삼각선’은 2018년 말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의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으로 교통망이 대폭 개선되면서 강원도 부동산 시장의 거래량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온나라부동산정보 통합포털 따르면 강원도 분기별 아파트 거래량은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된 지난해 4분기(1만1689건)와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된 올해 2분기(1만688건)에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 역시 2016년 3분기부터 500만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강원도 부동산시장이 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한 교통호재 특수의 직접적 수혜지로 꼽히면서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평창동계올림픽 특급수혜지로 강원도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신규 아파트 공급이 꾸준하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은 공동 시공으로 강원도 동해시 단봉동 1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동해’를 내년 1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8~84㎡, 지하 1층~지상 20층, 9개동, 총 64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GS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44-10 일원에 ‘춘천파크자이’를 이달 분양 예정이고 양우건설은 지난 22일 강원 속초시 조양동 1426-4번지에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2개 동, 전용 84~112㎡, 총 320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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