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영암군 소재 종오리 농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해당 농가는 오리 97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전날 오전 산란율 저하 및 폐사 등 AI 의심증상을 발견한 농가가 영암군청에 의심 신고를 하면서 전날 오후 AI가 발견됐다.
이 곳은 앞서 10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남 영암 종오리 농가로부터 약 8km 떨어진 기존 방역대 내 소재해 있어 이동통제 중에 있었다. N형 및 고병원성 여부는 1~2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동 농가로부터 신고와 동시에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중앙기동방역기구 및 중앙역학조사반을 급파해 현장 차단방역 조치와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또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이동제한 및 역학조사 결과에 따른 역학관련 차량 및 사람, 축산관련 시설에 대한 긴급 차단방역 조치를 실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