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 박선영 부친상·권선국 혼인신고…멤버들에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

입력 2017-12-27 08:07 수정 2017-12-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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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쳐)
(출처=SBS 방송 캡쳐)

'불타는 청춘' 박선영과 권선국이 마음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전남 신안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불청' 멤버들은 올해를 돌아보며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씩씩한 이미지로 '박장군'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던 박선영은 뜻밖에 부친상을 당한 소식을 전했다.

박선영은 "올해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고아가 됐다"라며 "아버님 때문에 힘든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 냐하면 아파서 더 많은 고통을 저한테 주실 수도 있었는데 편히 가셨기 때문에 가셨는데"라고 말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올해 아버님 돌아가시고 회사까지 폐업했다"라며 "올해 다 마무리 짓고 가는구나. 내년에 또 2018년이 황금 개띠해라고 하지 않나. 새로운 출발을 하라는 거구나 생각했다"라고 담담히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멤버들은 "왜 말을 안 했냐"라고 물었고, 박선영은 "신경 쓸 것 같아서 그랬다"라고 속 깊은 면모를 보였다.

이와 함께 권선국은 6세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권선국은 "아버님이 편찮으신데 나보다 아버지 간호를 너무 많이 했다"라며 "내 인생의 마지막 여자로 갑니다. 절대 배신하면 안 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권선국은 이와 함께 이미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살고 있음을 깜짝 고백했고, 김광규는 "같이 살면 여기에 나오면 안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마지막 인사하려 왔다. 그동안 감사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에 멤버들은 진심 어린 축하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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