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28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종인 연구원은 "3월 말 M&A 일정이 마무리되면 SK텔레콤과 하나로텔로콤은 이동통신, 전화, 초고속인터넷, 방송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결합판매를 시작한다"며 "이동통신과 결합판매를 통해 가입자를 늘리고 SK텔레콤의 유통망을 활용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향유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현재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50.5%로 높은 반면 하나로텔레콤의 점유율은 초고속인터넷 25.3%, 전화 8.5%, 유료방송 4.5%로 낮다"며 "양사의 상품을 묶어서 판매하면 점유율이 낮은 하나로텔레콤의 가입자 유치에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K텔레콤과의 결합판매는 시너지 효과로 하나로텔레콤 매출증가는 물론 수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증가가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 등 비용증가보다 클 것이므로, 중장기적으로는 결합상품 가입자에 대한 유지비용이 줄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오는 4월에 신임 경영진이 구체적인 경영전략을 발표하면 시너지 효과를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과의 시너지효과, 하나TV의 높은 성장성, 수익성 호전 등을 바탕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