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소매업ㆍ서비스업 사업체가 280만 개를 넘어섰다. 매출은 1900조 원을 돌파했다. 1148만 명의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6600만 원을 찍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6년 기준 도소매업·서비스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소매업ㆍ서비스업(11개 산업대분류) 사업체수는 281만7000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3%(6만3000개) 증가한 규모다.
종사자수는 1148만 명으로 2.8%(30만8000명) 늘었다. 교육서비스업의 종사자수가 소폭 감소(-0.2%)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산업에서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증가했다.
매출액은 1908조 원으로 전년에 비해 4.9%(90조 원) 늘었다. 부동산ㆍ임대(16.6%), 숙박․음식점(10.2%), 예술‧스포츠‧여가(7.3%), 도·소매업(3.5%) 등의 순으로 모든 산업에서 증가했다.
사업체당 매출액은 6억7800만 원으로 전년보다 2.6%(1700만 원) 늘었다. 예술‧스포츠‧여가(-1.8%), 교육 서비스업(-1.7%)은 감소했다. 부동산‧임대(7.5%), 숙박‧음식점(7.4%) 순으로 나머지 산업에서는 모두 증가했다.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1억6600만 원으로 전년대비 2.1% 늘었다. 증가 업종은 부동산‧임대(8.2%), 숙박‧음식점(7.8%), 도‧소매(2.9%) 등이다. 감소 업종은 예술‧스포츠‧여가(-1.4%), 보건ㆍ사회복지(-0.6%), 수리ㆍ개인서비스(-0.2%) 등이다.
이번 결과는 전국에서 약 20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를 기초로 총량을 추정한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도소매업‧서비스업의 사업체수, 종사자수, 매출액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다”며 “관광객 및 야외활동 증가, 부동산 경기회복, 보건복지 등의 지속적인 성장이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