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 안에 너 있다”…세제ㆍ식품ㆍ화장품, 캡슐 안에 넣으니 뜨네

입력 2017-12-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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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안에 담긴 소비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1~2회 사용 분량씩 캡슐 형태로 포장돼 고기능성과 위생을 강조한 제품들이 세제는 물론 식품,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생활 속 다양한 제품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서는 다양한 캡슐 형태의 소비재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11월 26일~12월 25일) G마켓에서 판매된 캡슐세제는 지난해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캡슐커피 전용 머신 58%, 캡슐커피는 9% 각각 판매가 늘어났다.

캡슐형 제품은 세제가 가장 많이 나와 있다. ‘아토세이프 캡슐형 베이킹소다 섬유표백제(20회분)’는 말 그대로 캡슐 타입의 베이킹소다 표백제다. 베이킹소다와 식물계 세정성분을 사용해 옷감이나 피부 손상 걱정이 없다. 물기가 없는 손으로 캡슐을 넣은 후 빨랫감을 넣어 세탁기를 돌리면 된다. 캡슐은 물에 100% 용해되므로 일부러 캡슐을 터트리거나 잘라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퍼실의 고농축 캡슐세제 ‘듀오 캡스(20개입)’는 쉽고 편리한 세탁을 도와준다. 캡슐 하나만 세탁기에 넣고 빨랫감과 함께 돌리면 캡슐 안의 고농축 액체 포뮬러가 강력한 세척력을 발휘한다. 2중 캡슐 구조에 들어 있는 스마트 효소 및 세정 성분이 찌든 때와 얼룩을 강력하게 제거해 주며, 브라이트닝 캡슐은 옷감을 더 밝고 선명하게 해 광채 효과를 더해준다. 6배 농축으로 강력한 세척력을 자랑하는 ‘드랍스 캡슐세제(80회분)’도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에서 승인한 안전한 제품이다.

‘퍼지브러쉬(20입)’는 캡슐 안에 자일리톨이 함유된 1회용 씹는 칫솔이 담긴 제품이다. 치약이나 가글 없이 칫솔질이 가능한 제품으로, 100% 천연 식물성 자일리톨과 아로마민트가 칫솔에 묻어 있어 입안에서 껌처럼 씹으면 칫솔질을 한 것 같은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잦은 외근이나 장거리 해외여행 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캡슐 형태의 뷰티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캡슐 슬리핑팩(3㎖*16개)’은 잠자는 사이 환한 피부로 돌려놓는 미백 슬리핑팩이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투명한 물광젤이 미백 효능을 극대화시켜 준다. 14가지 진액으로 만든 ‘이니스프리 진액 캡슐팩(2000원)’은 수분 영양 공급, 진정, 피부결, 모공관리 등 특정 피부고민 케어를 위한 제품이다. 캡슐 안에 1~2회 사용 가능한 진액이 들어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진생 로얄 실크 캡슐 에센스’는 순도 99%의 금과 식물성 오일이 결합된 황금 캡슐을 비롯해 6년근 고려 홍삼, 청정 로얄 젤리, 실크 아미노산을 함유한 에센스로, 미백과 주름 개선 2중 기능성을 갖췄다.

분쇄된 원두를 캡슐에 넣어 커피를 우려내는 방식의 캡슐커피는 커피 시장에 한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 국내 캡슐커피 시장은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스프레소 등 캡슐커피 머신 판매와 함께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면서 2014년 1000억 원에서 2016년 1250억 원으로 커졌다.

백민석 G마켓 마트실장은 “보관과 사용이 편리한 데다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캡슐형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 라며 “앞으로 더 많은 영역에서 캡슐 형태의 제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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