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 한화L&C와 결별…“보유지분 10% 전량 처분”

입력 2017-12-27 18:21 수정 2017-12-27 1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화첨단소재가 한화L&C와의 지분 관계를 완전히 해소했다. 3년 전 매각한 건자재사업 부문인 한화L&C의 남아있던 지분을 전량 처분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한화첨단소재는 한화L&C 주식 6만 주(지분 10%) 전량을 173억6724만 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4%에 해당하며, 처분예정일자는 오는 28일이다. 이번 한화첨단소재의 지분은 모두 한화L&C가 인수한다.

앞서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2014년 6월 소재산업에 집중하기 위해 당시 한화L&C의 건자재사업 부문을 모건스탠리PE에 부채를 포함해 약 3000억 원에 매각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한화첨단소재는 악화된 재무구조를 다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첨단소재는 지난해 미국내 지주사 한화홀딩스USA(Hanwha Holdings(USA) Inc.)를 종속회사로 편입하면서 재무 부담이 증가했다. 작년 연결기준 총 차입금은 8243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하며 부채비율 역시 전년보다 64%P 증가한 177%를 기록했다.

지분 매각 대금은 아직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소재 사업 강화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전자소재 등 소재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L&C에 지분을 모두 넘겼다”며 “지분 매각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77,000
    • -3.13%
    • 이더리움
    • 4,656,000
    • -4.1%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2.13%
    • 리플
    • 1,978
    • -1.79%
    • 솔라나
    • 323,800
    • -2.85%
    • 에이다
    • 1,337
    • -2.76%
    • 이오스
    • 1,112
    • -2.03%
    • 트론
    • 271
    • -2.17%
    • 스텔라루멘
    • 633
    • -10.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3.01%
    • 체인링크
    • 24,240
    • -2.73%
    • 샌드박스
    • 867
    • -1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