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8일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코스닥150 위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날 정부는 ‘2018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연기금의 벤치마크 지수를 코스피200 중심에서 코스피ㆍ코스닥으로 변경할 것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또 연기금 위탁운용 유형에 ‘코스닥투자’형의 신설을 권고하기로 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벤치마크 지수 변경을 통한 코스닥 시장으로의 연기금 수급 유입이 기대된다”며 “연기금의 코스닥 비중은 현재 약 2.2% 수준으로 향후 1% 확대시 약 1조 원의 추가 매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연기금의 코스닥 순매수 금액은 2015년 7000억 원, 2016년 -5000억 원, 2017년 6000억 원”이라며 “2018년 비중 확대에 따른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치마크 지수 변경에 따른 코스닥 시장의 수혜는 코스닥150 위주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부터 진행될 것”이라며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대한 투자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