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텍홀딩스가 200억원 규모의 해외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지엔텍홀딩스는 28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사모펀드(PEF) ‘클리어워터 캐피탈 파트너스(CCP)’로부터 2125만달러(약 2백억원)의 장기외화자금 차입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조건은 만기 3년에 표면이자 연 5%이고, 이와 연계되어 환경사업부문 자회사인 지엔텍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옵션계약이 체결돼 있다.
CCP는 2001년에 설립된 아시아 지역 투자 전문회사로서 현재 운용중인 자산은 17억달러이며 장기적 운용을 통한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CCP에 대한 투자자들도 CalPERS(캘리포니아공무원퇴직연금), 뉴욕공공퇴직연금 등 장기적 투자관점의 건전한 투자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엔텍홀딩스 관계자는 “CCP로부터 조달한 자금은 단순한 차입계약이 아니라 지엔텍의 IPO를 전제로 한 사실상의 교환사채(EB)”라며 “CCP가 환경사업의 안정된 수익창출 능력을 높이 평가했기에 가능한 자금유치였다”고 설명했다.
CCP는 지엔텍 주식 20만주(33.3%)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고 지엔텍홀딩스는 앞으로 2년 이내에 지엔텍을 상장한다는 계획 하에 이번 자금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지엔텍홀딩스 정봉규 대표는 “김정대 회장 미수금 회수 지연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는 전혀 없다”며 “이번 CCP로부터의 자금조달 이후 추가펀딩도 추진 중이며 김정대 미수금에 대해서는 기확보한 담보를 적극 활용한 자금 회수방안을 모색할 계획으로 있어 재무구조는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