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인상 하지마세요"...당국, 신한은행 가산금리 인상 제동

입력 2017-12-28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기준금리가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자동 조정되는데 가산금리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신한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인상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는 과정에서 가산금리까지 추가로 조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금감원의 입장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22일부터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과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한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를 각각 0.05%포인트 올렸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에 은행이 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코픽스 기준 대출은 은행연합회가 매월 고시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에 은행이 정한 가산금리를 더하고, 금융채 5년물 기준 대출은 시장에서 매일 정해지는 금융채 5년물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이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에는 2.45%,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에는 2.35%, 금융채 5년물 기준 주택담보대출에는 2.15%를 각각 가산금리로 책정해왔다. 그러나 이번 가산금리 인상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은 2.50%,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은 2.40%, 금융채 5년물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2.20%의 가산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이에 신한은행 측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금리를 먼저 올렸고, 이로 인해 조달비용이 늘었다는 점을 들어 대출금리를 올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조달금리 변동은 이미 시장금리에 반영돼 가산금리를 조정할 이유가 없다”며 이는 ‘중복 반영’이라고 판단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금리 상승기에 편승해 가산금리를 더욱 올려 마진 확대에 나서는 것을 감시하겠다고 앞서 공개적으로 경고한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지적에 따라 가산금리 인하 여부를 검토하는 등 시정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88,000
    • +1.34%
    • 이더리움
    • 3,166,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534,000
    • -1.84%
    • 리플
    • 2,035
    • +1.65%
    • 솔라나
    • 128,600
    • +1.58%
    • 에이다
    • 368
    • +0.82%
    • 트론
    • 543
    • +0%
    • 스텔라루멘
    • 221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930
    • +0.46%
    • 체인링크
    • 14,310
    • +1.49%
    • 샌드박스
    • 108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