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부동산인포
새해 서울 강남4구에서 지난해 보다 많은 6800여 가구가 분양된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아파트 6875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조합원분을 포함한 총 가구수는 1만6361가구다. 이는 올해 5483가구(총 가구 1만4519가구) 대비 25.4% 증가한 규모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2649가구로 4구 중 가장 많다. 하반기에 공급예정인 위례신도시 북쪽(이하 북위례) 송파구 장지동 일대에 신규분양이 계획돼서다. 이어 강남구가 2177가구로 많고, 강동구는 864가구로 가장 적다.
주요 단지로는 개포주공4단지와 8단지, 삼성동 상아2차, 서초동 무지개아파트, 서초 우성1차,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 등이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은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헐고 총 1980가구 아파트를 짓는다. 일반분양 물량은 1766가구다. GS건설이 재건축하는 개포주공4단지는 3320가구 단지로 탈바꿈하면서 281가구가 일반에 분양되고, 서초 무지개아파트는 1481가구 중 204가구가 주인을 찾는다. 삼성물산이 짓는 상아2차 재건축은 679가구 중 122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공급은 늘어나지만 시장에선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량이 적어 새해에도 강남권 분양시장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