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리퍼블릭이 중국 유통법인과의 오프라인 매출 계약을 통해 내년 도약의 희망을 본격적으로 그리게 됐다.
코스메틱 마케팅 전문기업 에프앤리퍼블릭(이하 에프앤)은 중국 현지 유통법인과 오프라인 매장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공급 대상은 자회사 제이준코스메틱(이하 제이준)의 마스크팩 등 화장품이다. 계약금액은 제이준 기준으로 6000만 달러(약 646억 원)이다. 에프앤은 유통 마진을 더해 매출을 인식하는 만큼 더 큰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
올해 3년만에 흑자 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내년 에프앤의 본격적인 성장궤도 진입을 의미하는 가시적인 성과로 판단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계약으로 에프앤은 올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에 따른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은 기존 온라인 판매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거래를 오프라인으로도 활성화시키는 차원에서 진행된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에프앤은 중국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매출을 교두보로 삼아 여타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미 에프앤은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지역으로도 유통망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에서의 안정성 확보와 여타 지역에서의 성장성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의 자회사 제이준은 현재까지 성장을 이끈 마스크팩에 이어 색조라인업 등 제품 다변화를 시도 중이다. 에프앤도 온라인 및 오프라인 전방위적인 진출 지역 확대와 더불어 유통라인업도 확대되면서 매출과 이익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에프앤 관계자는 “이번 오프라인 매출 계약은 에프앤의 마케팅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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