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TF' 일본언론 반응, "한국이 해야 할 일은 일본영사관 소녀상 철거", "피해자 상처 치유 노력해야"

입력 2017-12-28 14:00 수정 2017-12-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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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일본군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정대협, 정의기억재단,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연합뉴스)
▲외교부가 일본군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정대협, 정의기억재단,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의 위안부 합의 검증 태스크포스(TF) 결과 발표에 대해 28일 일본 언론이 노골적인 비판을 표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신조 총리의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불참까지 언급했다. 신문은 사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TF활동을 통해 합의 이행을 지연시키려 한다며, 합의를 휴지로 만들어 버리면 한국의 신용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녀상 철거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보이지 않으면 아베가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정부가 해야할 일은 합의 검증이 아닌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에 있는 소녀상 철거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아사히 신문의 시선은 이들과 조금 달랐다. 위안부 합의의 핵심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성 회복이라고 말하며, 문재인 정권이 피해자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도록 일본 정부와 함께 착실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외교부 위안부 합의 검증 TF팀은 27일 5개월간의 조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한ㆍ일간의 이면 합의가 있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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