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도전하는 내일, 사람을 향한 꿈’ 미래 과학자와의 간담회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박사 후 연구원의 적정 인건비 지급기준을 마련하고, 연수와 같은 경력개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또 문 대통령은 “생애 첫 실험실을 여는 청년 과학자의 열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초 혁신실험실 연구비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과학인재들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자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인의 일자리는 국민 일자리를 만드는 산실이므로 이공계 석·박사 졸업자가 기업의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산학연 연구개발과 연구산업을 활성화해 과학기술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늘려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연구자가 주도하는 기초연구에 대한 국가 투자를 임기 내 두 배 수준인 2조5000억 원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연구자의 인내와 성실함을 필요로 하는 기초연구 분야에서 연구비가 없어 연구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생애기본연구비를 신설해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일과 휴식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은 집중과 소통,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룰 때 탄생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충분히 쉬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겠다”며 “병역과 출산·육아로 인한 젊은 과학자들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사람 중심 과학기술 정책’을 통해 과학입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헤치고 새로운 시대의 지평을 열어가는 선두에 바로 여러분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