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후 청사 23곳 임대주택 3600호로 재탄생···복합개발 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7-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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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지 세부 내역(자료=국토교통부)
▲사업지 세부 내역(자료=국토교통부)
전국 노후 공공청사가 임대주택으로 재탄생한다.

28일 국토교통부는 도심에 위치한 노후 공공청사를 임대주택․청사․수익시설로 복합 개발하는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지’로 총 23곳(임대주택 3600호 규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9월 지자체가 소유한 공유지를 대상으로 선도사업지 11곳을 발표한 이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9월29일~11월10일)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77곳이 후보지로 접수됐다.

제안 후보지에 대해 임대주택 수요, 사업성, 주변 생활 여건 등을 종합 평가한 후 지자체와 재원 분담방안 등을 협의해 23곳을 최종 선정했다.

몇군데만 보면 서울시 중랑구 구민회관과 면목4동 주민센터는 향후 구민회관과 주민센터와 함께 공영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300호)이 복합 건설될 예정이며 부산 서구청은 구청과 주민편의시설, 근린생활시설, 청년층을 위한 임대주택(700호) 등이 복합 건설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지방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제주개발공사 등)가 해당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임대주택의 건설비는 재정과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게 되며 청사 건설비는 1차적으로 수익시설 임대료로 충당하고 부족분은 지자체가 부담하게 되지만 이 경우에도 장기 분납이 가능하며 건폐율용적률 상한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선정된 사업지는 상세 사업성 분석 결과 및 세부 건축 구상안에 따라 개발 규모와 지자체 재정부담비율은 변동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은 도심 재생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입지가 양호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공공서비스의 질을 제고시킬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사업이다”며 “당초 목표한대로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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