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실종 고준희 양’ 결국 숨진 채 발견…“아버지란 말도 아깝다”

입력 2017-12-29 10: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실종 여아’ 고준희 양이 결국 전북 군산의 한 야산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고 양의 가족이 경찰에 거짓 실종 신고를 한 지 22일 만이다. 범인은 다름 아닌 고 양의 아버지였다.

29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5분께 수색작업을 벌이던 군산시 오식도동 한 야산에서 고 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시신은 쓰러진 나무 밑에 수건으로 덮여 있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고 양이 살던 전주 집에서 차로 50여 분 거리다.

경찰은 정밀 감식을 통해 고 양의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고 양의 친부 고모 씨로부터 “아이가 숨져서 군산 야산에 버렸다”는 자백을 받고 밤 10시부터 본격적인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고 씨는 범행 동기와 공모 여부, 유기 수법 등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 양의 실종 수사는 고 씨의 내연녀 이모 씨가 8일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인력 3000여 명과 수색견, 헬기 등을 동원해 고 양이 실종된 원룸 주변을 수색하는 한편, 부모 진술을 완전히 신뢰할 수 없다는 판단에 가족을 대상으로도 수사를 진행했다.

네티즌은 고준희 양의 사망 소식에 침통해하는 한편, 범인이 친부였다는 사실에 경악하는 모습이다. 네이버 아이디 ‘tlst****’는 “정말 아버지라는 말도 아깝네요. 어떻게 딸의 시신까지 유기하면서 실종 신고를 하고 저리 떳떳이 살 수 있었을까요”라며 고 양의 친부를 향해 분통을 터뜨렸다. 아이디 ‘love****’는 “고준희 양 사망에 대해 진짜 누가 죽였는지 등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또 친부라는 사람은 준희 양을 죽이지 않고 시신 유기만 했다고 발뺌할까 걱정된다”라고 우려했다. 아이디 ‘griu****’는 “무서운 세상이구나! 자식을 지켜야 할 아버지가 딸을 죽이다니. 고준희 양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90,000
    • +0.55%
    • 이더리움
    • 4,671,000
    • +6.06%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5.81%
    • 리플
    • 1,951
    • +23.48%
    • 솔라나
    • 360,300
    • +6.1%
    • 에이다
    • 1,206
    • +10.64%
    • 이오스
    • 973
    • +8.59%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97
    • +17.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50
    • -11.39%
    • 체인링크
    • 21,260
    • +4.73%
    • 샌드박스
    • 493
    • +5.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