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일 상승세…1736.17(15.28P↑)

입력 2008-02-28 15:49 수정 2008-02-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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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730선을 회복했다.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 금리인하 시사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

식이 전해졌으나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프로그램매도세가 천억원 이상 출회되는 등 기관의 매도물량이 출회된 탓에 장중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간 데 힘입어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15.28포인트 오른 1736.17포인트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313만주와 4조3401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65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 프로그램은 각각 1470억원, 813억원, 167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종이목재,화학,비금속광물,철강금속,기계,전기전자,운수장비,유통,건설,은행,증권,보험업등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운수창고,통신,은행업등이 하락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검찰소환 소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삼성정밀화학과 삼성물산,호텔신라가 1~4% 오르는 등 삼성그룹주가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포스코와 LG필립스LCD,LG전자,현대자동차,우리금융은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과 국민은행, SK텔레콤, KT는 하락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각각 2.4%와 6.1% 올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조선주에 매수세가 유입됐고, KCC가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3.3% 올라 나흘째 상승하는 등 화학주도 상승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등 CDO(채무담보증권)에 따른 대규모 상각 문제가 대두되며 어제 낙폭이 컸던 LIG손해보험이 하루만에 반등하며 2.3% 오르는 등 보험주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화가 실적을 둘러싼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3.3% 올랐고, 성지건설이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에게 매각됐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7종목을 포함해 56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37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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