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큰폭으로 하락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5원 내린 93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0원 하락한 938.0원으로 출발해 지속 하락하면서 935.9원까지 저점을 나췄다.
오후들어 '경상수지 악화' 소식으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939.2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결국 936원선까지 밀리며 큰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약세와 국내 증시의 반등으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미 경제지표 부진과 금리인하 전망 등으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사상 최저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따라서 환율은 당분간 미 금리의 향방에 따라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