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내년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기관명칭 변경

입력 2017-12-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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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예방에 모든 역량 집중"

교통안전공단은 내년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018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한국교통안전공단법에 따른 것이다.

공단 측은 명칭 변경에 따라 앞으로 △과학적인 교통안전 사업 시행 △공공서비스 제공 확대 △교통분야 4차산업혁명 선도에 사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첨단운전보조장치(ADAS) 개발과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운전자 눈 깜빡임과 심장박동, 차로이탈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운전자에게 경고를 주는 졸음운전 경고장치 개발을 조기에 완료하고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입증된 차로이탈경고장치(LDWS)와 전방충돌경고장치(FCWS)도 대형사고 발생확률이 높은 차종부터 보급을 확대한다.

또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교통 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국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공공서비스 제공을 강화한다.

사업용자동차에 장착된 디지털운행기록분석시스템을 활용해 학부모에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버스의 자녀 탑승 정보를 알려주는 어린이 안심 통학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통 빅데이터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아파트 단지 무상점검을 확대해 모든 국민이 어디에서나 안전한 교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건립 중인 자율주행자동차 실험도시 K-City를 2018년 내에 완공하고 민간, 학계, 스타트업 등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모든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2020년까지 레벨3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레벨3는 고속도로 등 일정구역 내에서 자율주행 가능한 수준(돌발 상황 시 운전자 개입)을 말한다.

권병윤 이사장은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 기관 명칭을 바꾼 것은 우리나라 교통안전을 총괄하는 기관답게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교통사고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라며 “기본에 충실하고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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