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과 김지원, 장나라가 '2017 KBS 연기대상' 우수상 미니시리즈 부문을 수상했다.
1일 방영된 '2017 KBS 연기대상'에서 '쌈 마이웨이'의 박서준과 김지원, '고백부부'의 장나라가 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박서준은 "얼마 전 아버지가 이름 대신 '박서준 아버지'라고 불린다고 하셨다. 평소 가족에게 표현을 잘 안 해서 이 자리를 빌려 표현하고 싶다. 아버지 당신께서 없었으면 제가 이 자리에 없었다. 진심으로 사랑한다. 가족들 모두 사랑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박서준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만큼 중요한 건 없더라. 2018년 여러분들 꿈과 목표도 있겠지만 가족과 함께 오래 있는 시간 가졌으면 좋겠다. 저를 사랑해 준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지원은 "예전에는 상을 받게 되면 무거우면서 부끄러워서 '수상소감을 빨리하고 내려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래 있다 보니 이런 기회가 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돼 모든 분들께 일일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지인, 관계자 등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좋은 연기자,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해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백부부' 장나라는 "'고백부부' 팀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 하면서 제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그런 저에게 믿음과 확신을 주신 김미경 선배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연기하겠다"며 울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