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취임 첫 해 국정지지율이 68.5%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68.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2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 “제천 화재 참사의 책임 논란과 ‘임종석 비서실장 중동 특사 파견’ 논란 등이 확대된 주중 집계에서 67.7%로 내렸다가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이면 합의’ 및 ‘개성공단 중단 구두지시’ 논란이 퍼진 지난달 28일에는 69%로 올랐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50.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2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지만 올해 지지율 50%대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또 정당 지지율 1위도 굳건히 지켰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16.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은 류여해 전 최고위원 제명 과정과 인재영입 실패 논란 등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6.2%로 조사됐다. 이로써 국민의당은 지난 2주 동안 정당 지지율 최하위를 마감하고 3위로 올라섰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했다.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6%로 조사돼 정당 지지율 최하위로 올해를 마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3만 906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7명이 응답(응답률 5.1%)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