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치선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전 재산 이화여고·연세대에 기부

입력 2018-01-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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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사진제공=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심치선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달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29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이화여중과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1952년 이화여고 교사를 시작으로 2005년 퇴임할 때까지 53년간 교육에 헌신했다.

특히 고인은 1955년부터 연세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후학에게 강조했다. 여학생 기숙사생들을 지도하고 여학생처장을 맡아 당시 소수였던 여학생들의 인권 향상과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했다.

1982년에는 이화여고 교장으로 부임했으며, 이화여자외국어고 교장, 계원예술고 교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전 재산을 이화여고와 연세대에 기부했으며, 시신은 연세대 의과대학에 기증하기로 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환송예배는 3일 오전 10시 영결식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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