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경남 합천·충북 진천,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3차 선도사업 선정

입력 2018-01-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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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행정문화서비스 제공, 안전확보 효과도 기대

전라북도 익산시, 경상남도 합천군, 충청북도 진천군 소재 공공건축물 총 3곳이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의 3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공유재산 중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지난 12월 19일 열린 선정심사에서 공익성, 노후도, 사업성, 사업추진 용이성 등을 종합평가해 위 세 곳을 최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도사업에 선정된 공공건축물의 평균 사용 연수는 약 42년으로 노후화로 인한 안전위협, 시설 부족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시민 친화적인 공공건축물로 재탄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국토부, 해당 지자체, 한국토지주택공사(예비위탁사업자) 간 협력으로 맞춤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 익산시청사는 1970년 사용승인 이후 청사 노후화로 인해 보수비용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지진 등 재난에 취약한 상황이었다. 이에 분산된 청사를 통합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광장·문화시설·공원 등을 설치해 주민친화적인 복합공공청사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경남 합천군청사는 합천군이 소도시임에도 불구, 청사가 4곳으로 분산 운영돼 군민의 불편이 큰 상황이었다. 이에 어린이집, 다문화가정 지원시설, 작은 영화관 등 문화·복지시설 공간으로의 개발이 검토된다.

충북 진천군 (구)전통시장은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으로 인해 백곡천 북측으로 이전돼 유휴지로 관리됐다.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증가하는 문화 수요에 맞게 문화복합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승기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사업으로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공건축물이 주민 친화적인 시설로 재탄생될 수 있게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선도사업으로 공공건축물이 지역 랜드마크가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건축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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