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이 2일 취임 일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기술혁신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학도 원장은 2일 오전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국 경제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기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고, 고객 중심의 공공기관으로 한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서 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기술혁신 지원기관 △고객만족 강화 △업무시스템 혁신 △주인의식 함양 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경영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0년 12월 28일까지다.
김 원장은 KIAT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 기업지원 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 확대와 기술 사업화 애로 해소를 위한 사업을 통해, 지난해 2만 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드는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같은 성과는 직원 여러분의 헌신적 자세와 전임 정재훈 원장님의 탁월한 리더십이 더해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기술로 소득주도 성장, 사람 중심의 성장, 혁신성장, 일자리 경제를 주도한다는 의미에서 KIAT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부연했다.
그는 향후 경영 추진 방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기술혁신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주 1~2회는 반드시 직접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발된 기술을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중소ㆍ중견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기술에 대한 지원 노력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정책 싱크탱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그는 부서별 칸막이를 없애고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부서 책임자로 구성된 ‘정책조정협의체’를 출범하고, 팀ㆍ단장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팀ㆍ단장 정책 책임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KIAT에 대한 고객 만족도 평가가 지난 5년간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원장 직속 조직에서 직접 고객만족(CS) 관련 사항을 챙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그는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일하는 방식도 보다 스마트하게 바뀌도록 업무 시스템을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인사 시스템도 재정비해 직원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업무를 배치하고, 그 과정에서 개개인의 커리어 트랙이 관리되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우리 기관이 올해부터 준정부기관 그룹에 편입되는 만큼 조직문화 측면에서도 성숙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취임하는대로 KIAT의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고객중심 경영 시스템’으로 개편하기 위해 ‘경영혁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