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그룹이 2일, 지유진 감독(38), 김해림, 조윤지, 이주미를 영입해 골프단 입단식을 가졌다. 이로써 삼천리 골프단은 5명으로 늘었다.
2014년 창단한 삼천리 스포츠단은 지난해 K-10클럽으로 선정된 베테랑 홍란(31), 배선우 등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
지유진 감독이 합류함에 따라 체계적인 선수 관리를 통해 올 시즌 삼천리 스포츠단의 기량을 한 층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유진 감독은 1999년 KLPGA에 입회한 이래 2004년 SBS최강전 우승 등 꾸준히 투어 무대에서 활동했다. 2012년부터 지도자로서 소속 선수들의 우승을 이끄는 등 남다른 실력과 리더십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체력, 기술에 대한 꼼꼼한 조언은 물론 선수들의 캐디도 자처하는 열정, 진심을 다하는 소통 등을 통해 소속 선수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해림은 지난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3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1승을 올리며 국내외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8연속 버디 기록을 세워 ‘버디퀸’으로 유명한 조윤지 프로는 2015년 BMW 레이디스 우승, 2016년 ADT 캡스 우승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주미는 2012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프로로 전향, 드림투어에서 우승하는 등 장타와 정확한 샷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다.
김해림은 “새롭게 삼천리 가족이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파란 모자와 열정적인 응원으로 유명한 삼천리 가족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