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최경환·이우현 의원, 구속 여부 3일께 결정

입력 2018-01-02 15:13 수정 2018-01-04 07: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체포특권 보호를 받지 못하게 된 자유한국당 최경환(63) 의원과 이우현(61) 의원이 구속될 위기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3일 오전 10시 30분 321호 법정에서 최 의원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같은 시각 319호 법정에서는 이 의원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도 진행된다. 이 의원의 구속 여부는 오민석 영장전담부장판사가 심리한다.

두 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어도 다음날 새벽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임시국회가 종료되면서 두 의원의 신병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2014년 10월 국정원에서 특활비 1억 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병기(71) 당시 국정원장이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국정원 특활비 축소 여론에 대응하기 위해 최 의원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을 지내면서 공모 전 남양주시의회 의장에게서 공천 청탁과 함께 5억5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듬해 건축사업가 김모 씨로부터 1억2000만 원 상당 뇌물을 받은 혐의도 있다.

최 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6일 검찰 조사를 받은 최 의원은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면서도 "억울함을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 역시 지난달 20일 취재진과 만나 "후원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뇌물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검찰 조사에서도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396,000
    • -0.66%
    • 이더리움
    • 4,862,000
    • +5.44%
    • 비트코인 캐시
    • 707,000
    • +1.07%
    • 리플
    • 2,046
    • +5.36%
    • 솔라나
    • 335,200
    • -2.98%
    • 에이다
    • 1,400
    • +1.3%
    • 이오스
    • 1,153
    • +1.41%
    • 트론
    • 278
    • -2.46%
    • 스텔라루멘
    • 720
    • -8.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50
    • +1.92%
    • 체인링크
    • 25,170
    • +5.89%
    • 샌드박스
    • 1,019
    • +26.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