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작년 27만6808대 판매… 전년 대비 7.6% 증가

입력 2018-01-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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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총 27만6808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2월 내수 9953대, 수출 1만6562대로 총 2만651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는 지난해 내수 10만537대, 수출 17만6271대로 총 27만6808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전년 판매량인 25만7345대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출 부문에서는 최고 수출을 기록한 2015년(14만9066대)보다 18.3% 오르며 역대 최고 수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르노삼성 측은 “환율과 일부 해외시장의 정치이슈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수출 실적이 점차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르노삼성의 견조한 해외 수출실적 성장은 괄목할 만 하다”면서 “지난해 수출 시장에서 북미 수출모델인 닛산 로그의 꾸준한 물량을 바탕으로 SM6(수출명 탈리스만), QM6(수출명 뉴 꼴레오스) 의 해외 수출을 본격화 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의 간판 모델인 SM6는 내수와 수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SM6는 지난해 국내에서 3만9389대가 팔리며 전년(5만7478대)보다 31.5% 줄었지만, 수출에서 전년대비 827.9% 확대된 9036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의 지난해 내수 시장 판매는 10만537대로 전년(11만1101대)보다 9.5% 하락했다. 경기침체와 자동차 구매수요 하락이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도미니크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새로운 세그먼트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가는 동시에, 고객만족이라는 최대 명제를 달성하도록 신차의 품질부터 AS까지 놓치지 않고 최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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