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과 문철상 신용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조합’ 본연의 역할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사회 각계 각층에서 새마을금고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며 “협동조합의 사회적 역할과 소임을 다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 받는 국민의 새마을금고로 거듭 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기회복 속에서도 금리인상과 가계부채 문제, 부동산 경기의 불안정성과 민간소비의 위축 등은 우리 새마을금고의 경영에 직간접적인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새마을금고와 중앙회는 이러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그 일환으로 “현 정부의 정책 어젠다인 ‘포용적 금융’에 발맞춘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와 새마을금고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회, 정부부처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며 “아울러 ‘제7차 중장기 발전전략의 수립’ 등 발전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철상 신협 회장도 이날 신년사에서 “그동안 고통을 분담해 왔던 조합에 보다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협운동의 정체성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회장은 조합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문 회장은 “디지털 혁신을 통한 조합원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실명인증, 바이오 인증, 스마트 보안카드 등 핀테크를 활용한 예적금 가입, 간편송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인터넷, 모바일을 통한 대출상담과 신청서비스를 개발해 조합원들의 여신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여신상품 다변화를 위해 모바일 신용대출과 범위내대출 등 온라인 상품 개발과 함께 소액신용대출, 카드정보 연계 사업자대출 등 오프라인 상품 개발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문 회장은 “여신에 대한 사후관리 철저, 불건전채권에 대한 대손상각, 순회감독역을 통한 지도 등을 통해 신협건전성을 제고하겠다”며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앞으로도 청년 협동조합 육성, 취약계층 아동 지원사업 등을 필두로 조합 및 지역별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신협이 지역사회 사회공헌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