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유리천장' 깨졌다…창립 이래 최초 1급 여성 부서장 탄생

입력 2018-01-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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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차장이상 여성관리자 승진비율 대폭 증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월 1일부 승진 인사를 시행하면서 능력 있는 여성 직원을 대거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에서 4급 차장 이상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이 2017년도 5%에서 2018년에는 20%로 대폭 늘었다.

특히, 공사 창립 이래 최초로 1급 여성부서장이 탄생했고 2급 2명, 3급 2명 등 고위급 여성관리자가 대거 배출됐다.

그동안 공사의 여성 관리자는 차장급 초급 관리자가 주를 이뤘던 데 반해, 이번 인사에서는 고위급 관리자에 여성이 다수 발탁되면서, 실질적인 직장 내 유리천장을 혁파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여성 관리자 확대 승진은 ‘유리천장’ 혁파 실천에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인사와 관련해 출신과 성별에 차별하지 않고 능력과 실적중심 인사를 통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통해 사회적 인식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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