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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수익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편의점 내에 또 다른 매장을 오픈하는 '숍인 숍'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2월 델리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세븐일레븐에서는 처음으로 지하철 점포 S신길역점에 숍인숍(shop-in-shop) 형태의 점포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숍인숍은 상대방의 기술 노하우(know-how)를 계약기간 동안 그대로 적용해 운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간활용, 판매시너지 효과, 고객편의 등의 메리트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의 매출 동향 분석결과에 의하면 장시간 지하철 이용 고객이 과자나 빵 종류, 음료 제품을 선호함에 따라 상품의 연계 판매로 인한 매출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실제로 숍인숍 도입 이후, 델리만쥬(빵종류)를 구매하면서 각종 음료와 입 냄새 제거용 껌 등의 구매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 매출이 평균 40% 이상 신장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숍인숍 형태의 편의점을 S신당역점, S상도역점 등 7개 지하철 점포에서 운영 하고 있으며, 내달 12일까지 지상점포 1개(남영역점)를 포함한 총 14개의 숍인숍 점포를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 밖에 숍인숍 뿐만 아니라 DVD 점포, 푸드 점포, 카페형 점포 등 다양한 점포를 운영 중에 있다. 세븐일레븐 기획팀 홍강표 팀장은 “상권과 지역에 따라 세븐일레븐만의 특색을 갖춘 '특화 편의점'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