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초대형IB 핵심업무 '단기금융업' 인가 자진 철회

입력 2018-01-03 1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업무인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단기금융업 인가 신청을 철회하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13일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을 상정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오는 10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재상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KB증권의 자진 철회로 관련 안건은 상정되지 않는다.

자진 철회 배경에는 지난해 11월 30일 열린 제14차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대주주 신용공여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를 받은 사실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KB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중금리가 상승하는 등 시장환경의 변화가 있어 단기금융업에 대한 사업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철회를 결정한 것"이라며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단기금융업 인가 재신청을 검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한국투자증권을 이을 온전한 형태의 '제2의 초대형 IB' 유력후보를 점치기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발행어음 사업 인가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의 서면 자료요청 등 조사 진행으로 인해 인가심사가 보류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NH투자증권도 채무보증 등의 문제로 심사가 지연됐으며, 삼성증권 역시 지난 8월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일찌감치 심사가 보류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곰이 유니폼, 제발 팔아주세요"…야구장 달려가는 젠지, 지갑도 '활짝' [솔드아웃]
  • "돈 없어도 커피는 못 참지" [데이터클립]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허웅, 유혜원과 열애설 일축…"연인 아닌 친구 관계"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27,000
    • -1.12%
    • 이더리움
    • 4,752,000
    • -0.36%
    • 비트코인 캐시
    • 523,000
    • -1.23%
    • 리플
    • 658
    • -1.05%
    • 솔라나
    • 192,000
    • -0.1%
    • 에이다
    • 533
    • -2.74%
    • 이오스
    • 808
    • -0.25%
    • 트론
    • 173
    • -1.14%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2.77%
    • 체인링크
    • 19,410
    • -2.22%
    • 샌드박스
    • 466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