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성태' 등극한 김성태 "왜 이리 별명이 많아?"... '노래방 주인'에서 '혼수성태'까지

입력 2018-01-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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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썰전')
(출처=JTBC '썰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JTBC 신년토론회'에서 관심을 모은 가운데 '별명 부자'로 떠올랐다.

김성태 대표는 2일 방송된 'JTBC 신년토론회'에 출연해 박형준 동아대 교수, 유시민 작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한일 위안부 협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성태 대표는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전달했지만 궁지에 몰릴 때에는 큰소리를 내거나 근거를 대지 않고 주장만 나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무 근거 제시 없는 주장"이라는 유시민 작가와 "공상 과학 소설 같은 얘기"라는 노회찬 대표의 비판이 나왔다.

온라인상에서는 토론회를 본 네티즌들이 김성태 대표를 향해 '혼수성태'라는 별명을 지어 퍼나르기도 했다.

김성태 대표는 유독 별명이 많다. 이 밖에도 '박쥐', '불사조'라는 별명도 얻은 바 있다. 자유한국당 전신 새누리당 소속 당시 김성태 대표는 당내 친박계를 패권세력이라고 규정하며 탈당해 바른정당으로 옮겼다. 이후 지난해 5월 다시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작년에는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특위위원장으로 정리된 진행을 선보이며 'MC 성태'란 별명을 얻었다.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자세를 똑바로 하라고 다그치며 '호통성태', 국정조사 위원들이 자꾸만 질의시간을 요청하자 1분씩 더 줘 '노래방 주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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