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등했다. 코스피는 2490선에 안착했고, 코스닥은 830선에 바짝 다가섰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06포인트(1.26%) 상승한 2497.7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0.39포인트(0.42%) 오른 2476.85에 개장,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에 오전 2480선을 회복한데 이어 상승폭을 점차 키워 나갔다.
지난밤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미국의 민간고용 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45포인트(0.61%) 상승한 2만5075.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93포인트(0.4%) 오른 2723.99에, 나스닥 지수는 12.38포인트(0.18%) 상승한 7077.9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2만5105.96, 2729.29까지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7098.05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2465억 원 순매수했다. 기관도 1024억 원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3701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403억 원, 비차익거래 2670억 원 각각 매수우위를 보여 총 3073억 원 순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35%), 통신업(2.34%), 의약품(2.23%), 증권(1.99%) 제조업(1.57%)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5만2000원(2.04%) 오르면서 종가 260만원 대를 회복했다. 이어 SK하이닉스(2.85%), 삼성전자우선주(1.10%), 현대차(1.71%), 포스코(-0.14%), 네이버(1.68%), LG화학(2.40%), KB금융(1.75%), 삼성바이오로직스(1.83%) 등이 줄줄이 올랐다. 삼성전기와 한화는 각각 8.30%), 6.42%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529만 주, 거래대금은 6조15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한 4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8개 종목이 내렸다. 93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02포인트(2.48%) 상승한 828.03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을 185억 원어치 쓸어 담았다.
업종별로는 코스닥 신성장기업(5.41%), 제약(5.28%), 비금속(4.25%), 제조(3.475), 음식료/담배(3.0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6.76%, 신라젠이 8.46% 각각 급등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2.83%), 티슈진(1.69%), 바이로메드(3.71%) 등 바이오주들이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062.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