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맥도날드 패티 납품업체 임직원 구속영장 재청구

입력 2018-01-08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맥도날드에 햄버거용 패티를 납품한 맥키코리아 임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박종근)는 8일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맥키코리아 실질 운영자 송모(58) 씨, 공장장 황모(42) 씨, 품질관리과장 정모(39)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 씨 등은 장 출혈성 대장균(O-157)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햄버거 패티 63톤(시가 4억5000만 원 상당)을 맥도날드에 납품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또 DNA 증폭방식인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간이 검사 결과 장 출혈성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시가 독소 유전자가 검출된 쇠고기 패티 2160톤(154억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도 있다.

장 출혈성 대장균은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30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당시 법원은 "현 상황에서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 수사 사유와 필요성·상당성이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검찰은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피의자들이) 수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점에 비춰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재청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수사는 A(6)양과 가족이 지난해 7월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고 HUS에 걸렸다"며 맥도날드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은 같은 해 10월 맥키코리아와 맥도날드 한국지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54,000
    • +2.76%
    • 이더리움
    • 2,825,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489,300
    • +0.62%
    • 리플
    • 3,547
    • +5%
    • 솔라나
    • 198,500
    • +7.76%
    • 에이다
    • 1,105
    • +5.64%
    • 이오스
    • 738
    • -0.54%
    • 트론
    • 329
    • -1.5%
    • 스텔라루멘
    • 407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30
    • +0.38%
    • 체인링크
    • 20,390
    • +3.82%
    • 샌드박스
    • 418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