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 외교는 나라의 근간…남북 회담 성공 국제적 지지 이끌어 내야”

입력 2018-01-08 19:59 수정 2018-01-3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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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신임 대사 신임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대사 신임장 수여식을 마치고 신임대사들과 환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대사 신임장 수여식을 마치고 신임대사들과 환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4시부터 50여 분간 청와대 본관에서 정범구 주 독일대사를 비롯해 각국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국정에서 외교는 나라의 근간이라 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두 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국정혼란으로 생긴 외교 공백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워나가는 일과 둘째 외교다변화로 외교패러다임을 바꾸어내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핵해결을 위한 외교노력은 너무도 중요하다”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남북회담의 성공을 위해 우방국의 협력과 국제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에 이미 많은 외국 정상과 정상급 지도자들이 오게 돼 있고, 더 많은 정상이 오게 되면 평창동계올림픽의 위상도 높아지고 평화올림픽에도 기여하게 된다”며 “각국 정상들과의 외교도 펼쳐야 하는데 이 역시 여러분과 내가 함께 해내야 할 일이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외교 최일선에서 한반도의 평화, 국익과 국민중심 외교를 구현하도록 열정과 지혜를 발휘해달라”며 “이제 여러분이 가게 될 임지가 내 나라이고 재외국민이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문 대통령은 “외교는 기술이나 요행이 아니라 진심으로 상대국가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으로 생각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임장을 받은 신임 대사는 정 주독일대사를 비롯해 신봉길 주인도대사, 최종문 주프랑스대사, 최규식 주헝가리대사, 이백만 주교황청대사, 신성순 주라오스대사, 최용환 주이스라엘대사, 조준혁 주페루대사, 한동만 주필리핀대사, 권해룡 주스위스대사, 최홍기 주터키대사, 이친범 주동티모르대사, 김상일 주멕시코대사, 이정규 주스웨덴대사, 황성연 주우루과이대사,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 곽성규 주파키스탄대사, 이헌 주스리랑카대사, 임기모 주아르헨티나대사, 조신희 주피지대사, 김영채 주아세안대사, 진기훈 주투르크메니스탄대사, 이상화 주미얀마대사, 최성수 주리비아대사, 임훈민 주에티오피아대사, 이영근 주에콰도르대사, 임상우 주마다가스카르대사 등 총 27명이다. 애초 신임 대사 29명에 신임장 수여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주아프가니스탄대사는 폭설로 공항이 폐쇄돼, 주노르웨이대사도 기상 악화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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