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현대비앤지스틸에 대해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요 확대 및 공급 이슈로 2018년 니켈 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할 전망”이라며 “니켈 가격 상승에 따라 스프레드 확대 및 보유 재고 효과로 매출액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현대비앤지스틸이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의 가격은 원재료인 스테인리스강 스크랩, 페로니켈 및 페로크롬의 가격과 연동된다”며 “이 중 원가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니켈과 동사의 주가는 상관관계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8899억 원, 영업이익 456억 원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다른 비철금속 기업 대비 저평가됐다. 저평가의 주요 요인은 현대차그룹을 통해서 발생되는 매출”이라며 “현대차그룹 매출액 비중은 2015년 33.5%에서 2017년 27.1%로 지속 감소 중이다. 스테인리스 냉연은 기계, 가전 등에 사용되므로 국내 소비 경기 개선 및 니켈 가격상승에 따라 실적 추정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