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中ㆍ베트남 투자 강화

입력 2008-03-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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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ㆍ피앤비 화학 등 계열사 진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 합동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남수 금호아시아나 전략경영본부 사장은 "금호아시아나는 국내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금호타이어는 오는 6월경 1억65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공장을 기공할 계획이며, 이 달 중에 베트남 공장과 중국 상하이에 플래그 숍 1호를 오픈할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중국 중경에 IS(불용성 유황) 합자공장을 2억5200만 RMB(렌민비·중국화폐단위)를 투자해 기공할 계획이며, 오는 6월에는 남경과 상해에 각각 합성수지 원료공장 준공과 판매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금호피앤비화학은 오는 5월 8900만RMB를 투자해 중국 양주시에 에폭시 합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금호고속은 올 하반기인 9월과 11월에 중국의 중경, 사천성 광원에 진출하고 6월에는 200만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하노이에 진출할 계획이다.

금호렌터카는 2900만달러를 투자해 2·3·4분기에 각각 중국의 천진·광주·상해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이외에도 한국복합물류는 올해 상반기 내에 베트남 진출과 함께 중국의 남경·천진·장춘 물류법인 분공사를 설립, 중국시장 진출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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