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소프트파워를 보유한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KB소프트파워펀드’를 출시하고, 12일부터 KB국민은행과 KB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소프트파워란 기업의 미래성장동력의 핵심요소인 혁신적 기술, 인적자원, 특허, 서비스 경쟁력, 브랜드 소비력, 차별화된 아이디어 등과 같은 무형자산을 의미한다.
해당 펀드는 제조과학기술 보유군, 문화컨텐츠 기업군, 서비스플랫폼 기업군으로 투자대상을 선별해 성장잠재력, 경쟁우위의 지속가능성, 사업의 확장용이성 등을 고려해 투자한다. 특히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코스닥 종목에도 20~30% 투자를 병행한다고 KB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
투자예정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코오롱인더 등 IT 신기술 보유기업, 한미약품·셀트리온 등 신약개발업체, 엔씨소프트·NAVER·아모레퍼시픽·CJ E&M 등 문화컨텐츠 보유기업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펀드를 운용하는 조지현 액티브운용본부 매니저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차별적인 기술이나 컨텐츠를 보유한 국내 대표 혁신기업에 주로 투자해 기존 펀드와 차별성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매니저는 KB자산운용의 대표 성장주펀드인 ‘KB한국대표그룹주펀드’ (2017년 수익률 27.82%) , ‘KB그로스포커스펀드’ (2017년 수익률 27.41%)를 운용하고 있다.
한편, 해당 펀드는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460%)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110%,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060%)과 C-E형(연보수 1.260%,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가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