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달라진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풍경…“이것이 소통의 현장, 신선했다”

입력 2018-01-11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ㆍ외교, 경제, 사회ㆍ문화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했다.

문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고, 한·일 위안부 합의는 양국 정부 간 공식 합의이나 잘못된 부분은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남북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고, 국민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날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주목받은 것은 기존과 달라진 분위기였다. 문 대통령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기자들을 만난 이날 회견은 사전에 질문 내용과 질문자를 정하지 않는 미국 백악관 스타일로 진행됐다. 질문이 있는 기자들은 손을 들었고, 문 대통령이 직접 지명하면 질문과 답변이 이뤄졌다. 참석한 기자가 많았기 때문에 기자들은 자신이 호명되고자 두 손을 모두 들기도 했고 종이와 수첩을 흔들기도 했다. 일부 기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질문 의지를 드러냈고, 한 기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부 외신기자들은 미국 백악관에서의 기자회견과 비교하며 “기자들은 이전 정부와 달리 미리 정해진 질문을 하지 않았고, 언론을 상대로 한 시간이나 할애했다”며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네티즌도 달라진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풍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아이디 ‘@tene****’는 “대통령에게 질문하고자 손을 드는 기자가 많았고 질의응답도 토론식이어서 굉장히 신선했다. 이것이야말로 소통의 현장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네이버 아이디 ‘miss****’는 “기자회견에서 질문자 남녀 비율도 맞춰주고 당황할 만한 질문에도 차분하게 답변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훈훈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자회견이 종종 이뤄졌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