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사태 사망자 15명…재난당국 "실종자 많아 인명피해 더 커질 듯"

입력 2018-01-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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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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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대형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산불 피해 지역인 몬테시토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5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10대 청소년도 있었다.

재단 당국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수가 24명으로 파악된다며 구조작업이 진행되면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캘리포니아 산사태가 발생한 뒤 헬기를 동원해 주 소방당국, 방위군 요원들과 함께 토사에 갇힌 주민 300여 명을 구출하고자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장에는 주 전역에서 나온 소방관 500여 명이 투입됐다.

현재까지 토사 더미에서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된 주민은 28명이다.

전날 오전 2시 30분께 몬테시토 로메로 캐년 주택가에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흙더미와 바위, 산불에 타버린 잔해, 나뭇가지 등이 쓸려 내려와 주민들이 허리춤까지 차오른 토사에 갇힌 지경이 됐다. 갑작스런 산사태에 주민들은 미처 대피할 틈도 없이 토사에 갇혔다.

재난 당국은 이번 캘리포니아 산사태로 몬테시토에서만 가옥 100여 채가 완전히 부서지고 300여 채가 부분적으로 파손됐다고 말했다. 상업용 건물 8동도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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